애드센스 승인 그 이후 | 초보가 왕초보에게
블로그는 검색할 때만 사용하는 제가, 워킹맘을 그만두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 우연히 애드센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는 일기 말고는 써 본 적이 없고, 그나마도 일상에 묻혀 손을 놓은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블로그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전혀 없어 일단 애드센스 승인과 관련된 강의를 들으면서 입문하게 된 것이 3월이었습니다.
벌써 24년 마지막 달이네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지난 11월 드디어 $100달러를 달성하였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모아서 그래도 24년 작은 성취는 이루었습니다.
애드센스를 처음 알게 된 이후로 달팽이처럼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초반에 3개월 안에 월 100만 원을 벌겠다는 꿈을 안고 집중해서 달리다가,
7월부터는 내 수준에서는 올해 안에 월 100만 원은 쉽지 않겠구나 스스로 객관적인 평가를 내린 후 길게 보기로 하고 급한일을 먼저 하고 꾸준하게 될 때까지 해보기로 하고 조금 소홀해진 요즘입니다.
그렇지만 꾸준히 쌓아 올린 글들로 이틀에 $1달러 정도 수익이 나고 있습니다.
아직 초보 수준이지만, 제가 처음 애드센스를 시작했을 때 왕초보였던 때를 생각하며, 혹시 저처럼 왕초보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애드센스를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초보로써 제가 경험한 것들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애드센스 승인이 목적인가요? 애드센스를 통해서 수익을 얻는 것이 목적인가요?
처음 애드센스를 알게 된 후 바로 강의를 신청하여 들었습니다.
애드센스에 대해서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고, 컴맹이라 처음 세팅하는 방법을 배울 때에도 잘 따라가지 못해서 눈물을 흘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몇 번의 실패를 거치니 어느 정도 사용이 조금 익숙해졌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서 저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이용하였습니다.
전공서적을 요약정리해서 올리고 몇 개의 글은 AI의 도움을 받아서 승인을 받았습니다.
메일을 구글이 아닌 네이버로 설정하는 바람에 거절된 메일도, 승인된 메일도 확인하지 못한 채, 처음에 거절 통보를 받았는데, 메일을 확인하지 않아 거절을 통보받은 지도 모르고 추가로 글을 더 써서 두 번째는 승인을 받았습니다.
애드센스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일단 승인을 받아야 시작을 할 수 있다 있다는 생각에 승인받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실 겁니다.
몇 번씩 거절당하시는 분들은 거절이 반복되니 많이 힘들어하시기도 하는데요,
문제는 승인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수익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처음 승인을 기다릴 때는 그게 어떤 의미인지 몰랐습니다.
일단 승인이 첫 관문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렇지만 승인을 받고도 오랫동안 수익이 없다 보니 알겠더라고요.
어치피 찾아오는 방문객이 없고 노출이 안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요.
처음에 승인을 받기 위해서 한 가지 주제로 전문적인 글을 쓰면 승인을 받는다고 배웠는데요, 저 역시 그 방법을 이용해서 빠르게 승인을 받기는 했지만,
지나고 보니 꼭 그게 정답은 아니었습니다.
한 가지 주제가 아니어도, 꾸준하게 글을 올릴 수 있다면, 관심 있는 분야 몇 가지를 올려도, 만약 트래픽이 꾸준히 늘어난다면,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도메인을 구매해서 승인을 받고, 9월에 블로그의 티스토리 주소로 추가로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했는데, 승인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승인 신청을 할 때 추가로 승인용 글을 쓴 것은 없고, 그냥 승인 신청만 하였습니다.
지금 제 블로그는 여러 가지 주제로 글이 작성되어 있는데요, 전문적인 글도 아니고, 사진도 많이 올라가 있고,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글이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선택한 주제에 꾸준하게 글을 올릴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물론 강의를 들으시면 일단 승인을 받고 내가 원하는 주제로 바꿔도 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어차피 수익이 없으면 승인을 받으나 못 받으나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에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승인을 받고 조금 해보다가 그만두시더라고요.
도메인 구입 꼭 해야 하나요?
강의를 들어보니 좀 더 멀리 본다면 도메인 구입을 해 두면 여러 가지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하였습니다.
제가 강의를 처음 들었을 때, 저품질에 대한 걱정이 많이 있었고, 다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도메인을 구매하여 두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해 보니, 저품질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니라 미래의 확장 가능성을 생각하신다면 도메인 구매를 하시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나중에 다시 승인을 받으셔야 하니까요.
애드센스에 관한 100% 정확한 정보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100% 신뢰할 수 있는 정보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구매한 도메인으로 승인을 먼저 받고 그 블로그의 티스토리 주소를 추후에 승인 신청을 하면 승인을 받기가 좀 수월합니다.
그렇지만 티스토리로 승인을 받고, 추후에 도메인을 구매하여 그 블로그에 도메인 주소를 입혀서 승인을 다시 받으시는 분들은 도메인 승인을 위해서 다시 글을 작성해서 신청을 받으시더라고요.
티스토리 주소로 또 승인을 받아야 하나요?
도메인을 구매하셔서 승인을 받아보신 분이라면, 아실 텐데요,
생각보다 티스토리 주소로 노출이 많이 되더라고요.
저는 3월에 승인받고 7월 정도에 처음으로 네이버에 노출이 되기 시작했는데요, 처음 네이버에 노출되는 주소는 티스토리 주소였습니다.
어찌 되었든 광고가 노출이 되어야 수익으로 연결이 되니, 티스토리주소로 노출이 될 때 광고가 나와야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블로그 주소마다 점수가 다른데요, 개인 도메인 주소보다 티스토리가 훨씬 점수가 높아, 노출되기가 더 빠릅니다.
도메인 주소를 가지고 있으면 확장성이 높아, 저는 개인적으로 잘한 선택이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승인을 추가로 받기 위해 따로 작업한 것은 없고, 그냥 승인 신청만 하면 되니 안 할 이유는 없겠죠?
저품질의 우려 때문에 도메인을 구매하셔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도메인 주소를 가지고 있으면 확장성이 많으므로 추후에 있을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한다면,
도메인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25,000 정도에 도메인 주소를 구입하였고, 11월에 드디어 $100를 달성하였습니다.
환율이 1,400원 정도 되니 투자 원금은 건졌습니다. ^^
다음 저품질? 결국 구글 노출과 네이버 노출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블로그의 생태계를 전혀 모르고 시작한 왕초보는 저품질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너무 걱정이 많았습니다.
저품질이란?
다음포털에서 내 블로그가 노출이 되지 않는 것을 이야기하는데요,
저도 처음에 이슈가 되는 키워드를 찾아서 글을 작성해서 글을 올리다가, 중간에 방향을 바꿔서 내가 관심 있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분야로 주제를 변경하였습니다.
현재 다음에서의 노출은 10개 미만으로 줄었지만, 네이버에서 노출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네이버에서 노출이 되기 시작하고, 구글 노출이 10개 미만에서 10개 이상으로 노출되기 시작하니 다음에서만 노출이 되었을 때보다 오히려 수익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가는 길이 빠른 길은 아니지만, 원칙대로 꾸준히 하니 결국 조금씩 성과가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이제 $100달러를 넘긴 초보이지만 내가 가는 방향이 틀리지 않았음은 믿게 되었습니다.
혹시 여러 번 승인을 거절당해서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하고 계신가요?
승인을 받아도 수익이 없다면, 승인을 받지 못한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내가 꾸준하게 쓸 수 있는 블로그의 방향을 생각하시고, 방문자를 꾸준히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쪽으로 더 힘을 쏟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상 초보가 왕초보님께 드리는 말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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