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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해수욕장 | 아이와 가기 좋은 남애3리 해수욕장

100억 부자입니다. 2024. 8. 12.

24년도 여름은 이번처럼 여름휴가를 알차게 보낸 적이 있나 싶게 너무나 만족스럽게 여름휴가를 보낸 한 해였습니다.

이런저런 우여곡절로 1차 2차 총 2회에 걸쳐서 강릉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1차는 계곡으로 다녀왔으니, 2차는 바다도 가 볼까 하고 계획하고 있는데, 마침 아이와 가기 좋은 바닷가를 발견하여 가보았습니다.

 

매 년 여름마다 역대 최대 더위라는 소식을 듣는 거 같아요. 올해도 역시 더욱 더워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올해는 특히나 바다가 따듯해져서 해파리가 기승을 부린다는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강원도에 해파리가 많이 출몰한다고도 하고, 너무 더워서 해변가에서 과연 놀 수 있을까? 하고 1차에는 계곡으로 바로 갔었는데요, 막상 계곡에 다녀오니 바다에서도 놀아보고 싶더라고요. 

 

올해는 날씨 요정님이 제 편이 되어주시려나 봅니다.

마침 바다에 놀러 가려는데 하늘이 흐려 비가 올 수 도 있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쌩유베리 감사합니다.

남애3리해수욕장-잔잔한-파도

주소

  •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주차

  • 해안가 주변 도로 (무료)
  • 도로 건너 맞은편 주차가능

시설

  • 화장실
  • 탈의실
  • 샤워장(유료)-어른 4천 원/아이 3천 원 (현금)
  • 매점 & 간이식당

탈의실시설물-이용매점-음식점
해수욕장-시설물

남애3리 해수욕장 장점 

 

가장 좋은 점은 아이가 있는 가족이 이용하기 좋다는 것입니다. 파도가 잔잔하고, 물이 깊지 않고, 모래가 정말 고와요.

평일 방문인 데다, 비 정보가 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놀기에 너무 좋았어요.

연인이나 친구사이보다는 가족단위 혹은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어요.

 

수영-준비운동

 

어른들은 주로 조개를 잡으시더라고요.

모래가 정말 고아서 발로 모래를 파내면 조개를 캘 수 있어요.

남애3리해수욕장_조개캐는사람들-노란등대

모래바닥이라 강원도의 다른 바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다에 서 있으면 물고기가 지나가는 게 보일 정도로 깨끗해요.

어린아이 손바닥 만한 크기의 물고기도 있더라고요.

 

파도가 잔잔해서 초등학생 이하 아이들이 놀기에 정말 좋아요.

바다에서 놀다가, 좀 추우면 모래놀이하다가, 할머니가 잡아준 조개를 통에 모았다가 나름 다채롭게 놀더라고요.

남애3리해수욕장_노란등대-다리-구름낀-하늘

보통 해수욕장은 개인 텐트를 설치할 수 없게 되어있더라고요. 

바닷가 근처에는 텐트를 칠 수 없고 멀리 떨어져서 치거나 아예 설치를 못하게 하는 곳도 있는데, 

이곳은 무료존이 있어서 개인 텐트가 있으면 설치 가능합니다. 

 

다만, 바닷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경계선 뒤에 설치하셔야 해요.

5,000원 정도 비용을 지불하면 경계선 안쪽으로 바다에 조금 더 가까이 텐트 설치도 가능해요.

남애3리해수욕장_텐트경계선-경계선-경계선-앞-텐트

 

바닷가에서 처음 놀아봐서, 모래의 습격은 차마 생각을 못했는데요, 비용을 좀 지불하더라도, 바닷가 바로 앞 테이블 파라솔 추천합니다. 

테이블 파라솔 비용이 4만 원인데요, 4인가족이 간다면 인당 1만 원씩 비용이 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주차비가 따로 없으니 그 정도면 감당 가능한 비용이라고 생각해요.

 

눕지는 못하지만 테이블에 앉아서 깔끔하게 뭔가를 먹을 수 있어요. 

자리에 앉을 때도, 아무리 털어내고 텐트에 들어가도 모래가 우수수 떨어집니다.

텐트에 앉아서 먹으면 모래가 먹을 것에 다 들어가더라고요.

 

텐트 안에 모래가 들어갈까 봐 사실 텐트 안으로 들어가질 못하고, 텐트 주변으로 앉아서 밥도 먹고 휴식도 취했어요.

그래도 텐트 안으로 모래가 막 들어가요.

 

텐트 안에 눕는 것은 텐트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아요.

물놀이가 목적이라면 텐트는 절대 비추입니다.

물에 들어가는 순간 모래와 헤어질 수 없어요.

 

해파리가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남애3리 해수욕장에서는 해파리는 못 봤어요.

해수욕장과 서핑하는 장소를 구분해 두어서 서로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어요.

서핑하는 쪽 파도는 좀 다른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해수욕장과 같은 바다라면 '초보 서퍼들은 연습하기에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시설 이용 요금 

테이블 파라솔 40,000
썬베드 파라솔 30,000
비치 파라솔 15,000
튜브 10,000
구명 조끼 10,000
평상 텐트 100,000
공기주입 소 1,000 / 대 2,000
  • 현금이나 계좌이체 가능해요.
  • 시설물 이용하시면 공기주입은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는 매년 여름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

이제부터 바다로 갈 때는 텐트는 안 가져오는 걸로 하려고요.

 

이제 8월이 벌써 15일 조금 더 남았네요. 물놀이 계획중이시라면, 강원도 바다, 계곡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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